류이치 사카모토 Rain - 비오는날 듣기 좋은 영화음악 하나 소개시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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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퇴근길에 비가 내리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자니 이런저런 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가더라구요. 이웃님들은 비가 내리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저는 비가 오는날이면 기분이 조금 차분해 지면서 아무생각도 하고 싶지 않을 때가 많더라구요. 이런 날이면 분위기 좋은 까페에 앉아서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더라구요.


또는 혼자 한적한 곳으로 드라이브를 하면서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다던가 예전에는 비가 오면 한잔 "똑"해야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면 한살한살 성숙해지면서 한잔하는 것 보다는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는 것이 더 의미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오늘은 비가오면 생각나는 노래 하나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 개인적인 취향이 다분히 많이 반영되어 있는 음악이라서 모든 분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아닐거라 생각이 들지만 그냥 비오는날 듣고 있으면 좋은 음악 한곡 소개를 해드리고자 합니다. 





비오는날 듣기 좋은 음악 - 류이치 사카모토 Rain

류이치 사카모도의 Rain 이라고 해도 유명한 곡이기도 하지만 이 Rain이라는 곡이 유명하게 된 것은 영화 마지막 황제의 OST음악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이곡을 영화 마지막 황제를 통해서 알았고 이곡을 만든 작곡가는 나중에 시간이 훨씬 더 많이 지난 후에 알았습니다. 


류이치 사카모도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일본에서 작곡가겸 피아노연주자로 활동 하였으며 영화 마지막 황제를 통해서 최고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에 수여하는 오스카, 그래미, 골든글로브 등을 수상하면서 더욱 더 다양하고 활발하게 활동을 하였습니다. 





Rain 이라는 곡 제목 때문에 비오는날 어울리는 노래인가?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Rain은 잔잔한 비를 표현해다기 보다는 거센 폭풍우가 더 어울리는 비라고 할 수 있게습니다. 영화 마지막 황제에서 이 Rain이라는 곡이 삽입된 장면은 숙비인 문수가 청의 마지막 황제 부의(푸이)의 곁을 떠나는 장면에서 나오는 곡입니다. Rain의 원제는 I want a divorce입니다. 나는 이혼은 원한다는 뜻으로 중국의 황제이기 하지만 무능력한 부의(푸이)의 모습에 문수는 싫증을 느끼고 자유를 찾아 떠나고 싶어하는 문수의 심리적 묘사를 아주 잘 나타낸 곡이기도 합니다.


류이치 사카모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곡이 Rain이기도 하고 우리나라에서도 도입부만 들어도 아~ 하고 많이 들어본 곡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 영화나 광고, 드라마 등에서도 많이 삽입되었던 곡이기 때문에 친근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비오는날 조용히 혼자 이어폰을 꼽고 들어도 참으로 좋은 곡이기도 하지만 영화안에서 어떤 장면에서 이 음악이 나왔는지 영화안에서 만나보는 것도 좋은 듯 합니다. 마지막 황제제는 제 60회 아카데미 시상식 9개 부분 수상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영화계가 인정한 세기의 명작으로도 꼽히는 작품입니다. 


중국의 근현대사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청이 어떻게 무너졌는지 마지막 황제는 어떻게 해서 사라지게 되었는지 역사적인 부분도 흥미롭게 볼 수 있고 또한 황제라는 타이틀에 힘들어하는 부의의 심리적인 묘사를 잘 해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오는날 들으면 좋은 음악을 소개하려다가 본이 아니게 영화를 한편 해드렸네요. 


음악을 따로 듣는 것도 좋지만 이 Rain이라는 음악이 영화 속에서 어떤게 표현되었는지 같이 보는 것도 음악을 즐기는 묘미 일 듯 합니다. 혹시 오늘 퇴근길에 특별한 약속 없으시다면 영화도 한편 즐기시고 영화 속에 삽입되어있는 영화 음악들 감상해 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마지막으로 류이치 사카모도의 Rain 들어보지 않으셨던 분들을 위해서 영상하나 올려드리면서 오늘의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 황제 OST - Rain (풀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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