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센트럴파크에서 그럴듯한 분식집 까망김밥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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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에게 있어서 점심 메뉴를 정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하루 일과중의 하나 입니다. 그렇지 않나요? 저만 그런가요?..^^; 어쨌든 매일 매일 11시가 조금 지나면 저절로 드는 생각이 오늘은 뭐 먹지? 이런 생각 입니다. 가뜩이나 요즘 처럼 추운 날씨라면 어디 멀리 가는 것은 귀찮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기다리기도 싫고 그렇다고 아무거나 막 먹기도 그렇고,,


딱, 요럴때 우리 곁에 필요한건 김밥천국 같은 분식집이 아닐까요? 김밥천국 같은 분식집의 장점은 일단 메뉴가 다양하고 유명 맛집 처럼 줄서서 기다릴 필요가 전혀 없으며 라면 이나 김밥 같은 기본적인 메뉴들은 고민 하지 않아도 좋을 만큼의 양과 맛을 보장하고 있다는 점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라면 성애자 이니 입맛이 없고 간단하게 먹고 싶을때는 라면에 김밥을 자주 찾는 편입니다. 그런데 동탄 센트럴파크 부근에는 요렇게 우리의 허기진 배를 채워줄 김밥집 하나가 없다는 점이 함정 입니다.


그런데 며칠전에 센트럴파크 사거리쪽에 까망김밥 이라는 김밥집이 생겨 버렸습니다. 간판을 달때부터 은근 기대하고 있다가 오픈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점심을 까망김밥에서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동탄 센트럴파크 사걸에서 은행 사거리 방향으로 조금만 걷다보면 만날 수 있는 까망김밥의 모습 입니다. 외관은 뭐 새로 오픈을 해서 나름 깔끔하다는 것 이외에는 특별해 보이는 점은 없습니다.




실내 인테리어 역시 특별히 신경써서 꾸민것 같지는 않지만 깔끔하고 깨끗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한 모습 입니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그림인데 자세히 보면 붓 터치 자국이 보이고 있어서 직접 그리신듯한 느낌 입니다. 아마도 사장님이 디자인 이나 그림쪽을 전공 하지 않으셨을까? 하는 생각을 잠깐 해 봅니다. 어쨌든 인쇄된 벽지나 필름 시트가 아니라 직접 페인팅한 벽면은 꽤나 마음에 듭니다.




메뉴는 김밥천국 같은 체인점에 비해서는 종류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분식집에 있어야할 메뉴는 기본적으로 다 있습니다. 특히 떡볶이 종류가 다양하게 있는 것은 반갑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계산을 먼저 해야 하는 시스템이고 반찬과 국물은 셀프 라고 되어 있습니다. 반찬은 그렇다고 하고 국물은??





기본 반찬과 국물 입니다. 김밥이 주 메뉴이다 보니 요렇게 기본 국물이 항상 준비 되어 있습니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 따끈한 국물부터 맛을 보는데 깔끔하고 괜찮습니다.


반찬은 4가지 중에서 김치나 밑반찬 3가지가 고정이고 소세지 볶음은 매일 매일 메뉴가 바뀌면서 그날 그날 준비를 하신다고 합니다. 






전 역시나 라면에 김밥을 선택 했습니다. 기본 김밥이 야채 김밥이라고 되어 있는데 다른 김밥집은 야채 김밥이라고 하지만 우리가 먹는 그런 그냥 김밥이라면 까망김밥의 야채 김밥은 정말 야채가 많이 들어 갑니다.






그리고 김밥의 사이즈가 특대 입니다. 완전 큽니다. 원래 라면에 밥을 반 공기 정도 말아 먹어야 포만감을 제대로 느끼는데 김밥집의 깁밥은 한줄로는 부족해서 라면과 함께 주문 하고는 하는데 까망김밥의 김밥은 완전 큽니다. 웬만한 분들 이라면 김밥 한줄로 충분히 한끼 식사가 해결될것 같습니다.




김밥의 맛은 야채가 듬뿍 들어가서 일반 김밥 하고는 조금 다르고 제법 괜찮은 맛을 보여 줍니다. 그리고, 까망김밥이라는 상호를 김밥을 보니까 이해가 됩니다. 밥의 색깔이 까망색 입니다..^^; 아마도 흑미를 섞어서 밥을 하시는듯 보입니다.


야채를 좋아하시거나 건강을 생각해서 탄수화물을 조금 줄이시는 분들이나 여자분들에게는 꽤 좋은 김밥 처럼 보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불고기 김밥을 시킬껄,, 하는 아쉬움이..



함께 갔던 종료는 돈까스를 시켰는데 요거 아주 좋습니다. 여기도 역시 까망 밥이 올려져 있고 샐러드에도 마요네즈와 케첩의 조합이 아닌 드레싱 소스가 뿌려져 있습니다.


특히 중요한 돈까스의 육질이 부드럽고 꽤나 두툼해서 씹는 식감도 좋고 맛도 좋습니다. 그리고, 양이...이것도 많습니다.. 아마도 우리 둘다 오늘 점심은 클리어 하기가 여간 부담 스럽지 않을까 생각 중 입니다..



식사중에 사장님이 배달도 하니까 많이 이용해 달라고 하시면서 주시는 전단지 입니다. 배달비가 2천원 추가 되기는 하지만 다양한 메뉴에 나름 깔끔한 맛도 좋고 인상 좋은 젊으신 사장님의 친절은 덤으로 기분 좋게 해주니 종종 이용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번에는 떡볶이와 튀김 종류를 시켜서 범벅을 만들어 먹어볼 생각 입니다. 아무래도 떡복이도 제대로된 맛을 내기 어려운 메뉴이고 튀김류는 제대로 하지 않으면 만족 하기 쉽지않은데 요 두개를 시켜서 맛을 보면 까망김밥의 제대로된 실력을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분식집에서는 찌개류는 절대로 먹지않습니다. 그 이유는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신다는 그 이유 때문 입니다..^^; 


아무튼 오늘은 가까운 곳에서 간단하게 점심식사 하기 좋은 분식집 까망김밥을 찾아서 기분 좋은 오후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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