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우이동 멸치국수집 국물이 정말 끝내줘요~!!
- 일상이야기/맛집과여행
- 2016. 11. 14.
안녕하세요. 상냥한깡통입니다. 주말동안 정말 방콕만 하다가 이래서는 안되겠다 생각하고 샤워도 하고 청소도 하고 쓰레기도 버리고 하니 오늘 한끼도 안먹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대충 옷을 걸쳐입고 동탄에 사는 친구네로 고고~ 혼자먹는 밥도 가끔좋지만 혼자보다는 여럿이서 먹는 밥이 더 맛있기 때문에 친구를 불러서 동탄나들이를 하였습니다.
뭐 특별한게 먹고싶은 것이 아니여서 여기저기 어슬렁 어슬렁 다니다 보니 어딘가에서 진한 멸치육수 우려내는 향이 나더라구요. 멸치국수를 그닥 좋아하지는 않지만 냄새에 이끌려 들우연치 않게 들어가게 된 집이였습니다.
가게는 대략 10평이 조금 넘는 곳에 테이블이 3~4개 있고 바식으로 된 곳에서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어있더라구요. 저녁시간 이여서 인지 테이블은 이미 만석이고 바에도 한분이 식사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이런 저런 생각할 겨를도 없이 앉자마자 메뉴판을 보고 바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국수집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멸치국수, 비빔국수가 있었고 쌀국수, 냉모밀이 있었고,,,, 떡만국 그리 많은 메뉴는 아니더라구요.
저는 비빔국수, 친구는 만두국을 시켜놓고 기다리는데 진한 멸치향이 정말 좋더라구요. 멸치국수를 시킬까? 했는데 만두국도 있으니 비빔국수도 괜찮다 생각했는데 육수냄새를 맡는 동안 괜히 시켰나 라는 생각을 또하고 또하고 또하고 몇번을 반복했는지... 하하하;;;
기다리고 기다리던 국수가 나왔습니다. 김치에 오이에 김가루 화려하지는 않고 집에서 먹는 듯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솔찍한 맛은 달고,짜고 한 느낌이 없고 조미료를 쓰지 않았구나 하는 맛이였습니다. 솔찍히 밖에서 사먹는 음식에 익숙해져있어서 맛이 좀.. 별로네라고 느끼는 분들도 계실텐대. 저는 먹으면 먹을수록 질리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던것 같아요.
만두국 사진이 없는데 만두국이 아쉬웠던건 진한 멸치육에 만두국을 끓여주셔서 너무 맛있었는데 고기만두의 특유의 향때문에 멸치향이 날라가버린게 너무 아쉽더라구요. 만두국 또한 국물이 자극적이지 않더라구요. 확실히 조미료로 끓여낸 맛은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다음에 다시 또 오고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음식이였습니다. 너무 배가 고파서 사진 찍는 것도 까먹고 먹기만 하다보니.... 사진이 없는게 아쉽네요. 인터넷에 찾아보니깐 우이동 멸치국수가 동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체인점이더라구요. 체인점인데 이렇게 착하게 운영을 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우이동 멸치국수는 동탄 북광장에 위치하고 있어요. 메가박스 맞은편 골목으로 지나가는 길에 있으니 모르시는 분들 지도 꼭 참고하시고 방문하셔요.
저는 다음번에 방문하게 되면 쌀국수를 먹으려고 합니다. 육수 자체를 워낙 진하게 우려냈기 때문에 만두같은 부재료가 들어가서 국물맛을 변하게 하는 것 보다는 깔끔한 멸치육수를 느껴보려구요~ 벌써 저녁시간이네요. 이웃님들 맛저하시고 편안한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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