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삼대천왕 평창 메밀전 할머니를 만나고 왔어요.
- 일상이야기/맛집과여행
- 2016. 9. 29.
안녕하세요. 상냥한깡통입니다. 엊그제는 강원도에 일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그 전날에는 강원도에 가는 김에 바람도 쐬고 맛있는 것도 먹고오자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출발하는 당일날이 날씨를 보니 범상치가 않더라구요.
전국적으로 비가 올꺼라는 소식은 있었지만 비가 얼마나 많이 내릴까? 싶은 마음에 빨리 다녀와야하기 때문에 오전 11시에 강원도로 출발을 바로 하였습니다. 출발할때 까지는 비가 부슬부슬 오던 비가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니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더라구요.
제전쪽으로 향해서 내려가다보니 빗줄기는 점점 굵어지고 고속도로는 비상깜빡이를 넣고 달려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강원도는 내려가야하고 빗줄기는 점점 더 거세지고 가장먼저 보이는 휴게소에 들려서 빗줄기가 사그라 들기를 기다렸습니다.
우여곡절끝에 강원도에 도착해서 볼일을 다보고 평창으로 나오는 길에 평창 시장이 보이더라구요. 가는 길이 아직 멀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강원도 평창시장한번 구경하고 가야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시장구경을 잠시 하기로 하였습니다. 장날은 아니여서 시장안은 조용하더라구요. 시장의 크기는 아담하고 역시나 강원도 하니깐 메밀전을 파는 할머님들이 보이더라구요.
곳곳에 올갱이국수 파는 곳도 보이고 비가 오늘 사늘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나물을 파시는 할머님들도 몇몇 보이더라구요. 시장에 들어선지 몇집 지나지 않아 보이는 간판 백종원의 삼대천왕에 나왔던 욕쟁이 메밀전할머니가 보이는게 아니겠어요? 신기하기도 하고 정말 여기 계시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여기까지 왔는데 메밀전맛은 보고가야하지 않게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메밀전,메밀전병, 감자전을 먹는데 할머니께서는 감자전은 먹지말라고 말리시더라구요. 아무데서나 먹을 수 있는건데 여기까지와서 먹는다고 말리시는데 감자전이 여기 위에서 먹는것과는 틀리더라구요.
메밀전도, 메밀전병, 감자전을 먹고도 6천원이라는 금액밖에 나오지 않더라구요. 언제 또와서 먹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니 택배로도 많이들 가서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장사가 끝나고 택배나갈 메밀전을 따로 만들어서 다음날 오전에 내보내신다고 하더라구요. 메밀전은 먹을만큼씩 봉지에 싸서 냉동보관 했다가 먹고싶을 때 전자렌지에 3분정도 돌려서 먹으면 여기서 먹던 맛 고대로 느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티비에 나오고 박스를 제작하셨는지 삼대천왕이라는 글씨가 찍혀있는 박스에 메밀전을 담아주시더라구요. 누구의 아이디어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디어가 돋보이더라구요.
평창 시장안에 있는 메밀나라 라는 상호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소는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하리(평창시장내) 평창시장으로 가시면 시내가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에 금방 찾을 수 있어요. 시장 초입에 있기 때문에 바로 보이더라구요. 전화번호를 받아온다는게 깜빡했네요. ㅎㅎ
저만한 양이 만원이 아니라 저만한크기가 세덩이가 이가 들어있습니다. 10장인가 15장을 넣어주신다고 했나?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집에와서 식은 전을 한없이 주워먹으면서 배가 부른데도 맛있더라구요. 자극적이지 않아서 인지 계속해서 들어가더라구요^^ 집에서 먹을 양만 남겨두고 여기저기 나눠드리니 다들 좋아하시더라구요. 박스에 전화번호가 있는지 확인일 하고 또 생각날때는 택배를 시켜서 먹어야 겠네요. 자극적이지 않아서 약간은 밋밋할 수 있는 맛이지만 제 입맛에는 좋더라구요. 오늘도 집에가서 남아있는 메밀전 또 먹어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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