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고 토할때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술먹고 토하는 이유는 뭘까요?

안녕하세요. 상냥한깡통 입니다. 밤이 되면 사늘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찾아 왔습니다.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참으로 술먹기 좋은 계절이 아닌가 싶네요. 저 또한 어제저녁에는 어찌나 소주생각이 나던지 평일에는 요즘 술을 잘 마시려고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어제는 간만에 술을 한잔 하였는대요. 오랜만에 마시는 술이여서 인지 여간 술이 받지 않더라구요.

얼굴도 금방 빨개지고 속이 이상하게 느글거리고 많이 마시지도 않았는대 이정도면 더 마시게 되면 내일이 힘들어 질꺼 같아서 그만마시고 잠자리에 들었는대요. 아침에 일어나보니 속은 속대로 부대끼고..... 입에서 술냄새가 폴폴 풍기더라구요. 술에 된통 체했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이 타서 물을 한잔 마시면 물이 그대로 나오고 토하는게 싫어서 물마시는 것 참으면 목이 너무 타들어가고... 목이 너무 말라 물을 한잔 마시면 그대로 구토를 하고 그래도 물을 많이 마시는게 좋다고 해서 토하고 물마시고 토하고 물마시고를 오전내내 반복을 했더니 진이 빠지더라구요.

술을 마시고 토하는 것은 간의 해독능력이 떨어져서 구토가 나오는 것이라고 합니다. 알콜에 들어있는 독소를 간에서 해독하는 능력이 떨어지면 몸은 독소를 밖으로 배출시키기 위해서 뇌에 이상 신호를 보내서 구토를 통해서 독소를 배출해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몸이 알콜을 해독하기 위해서 무던히더 애를 쓰는 것이죠? 

요즘 몸 상태가 여간 좋지않았었지.... 간이 얼마 마시지도 않은 술을 제대로 해독을 못해내서 하루 종일 토하고 토하고 토하고 물마시고 물마시고 물마시고를 반복하고 점심을 먹고 났더니 조금 컨디션이 나아지더라구요. 술마시고 토할때는 방법이 없더라구요. 계속해서 몸에 수분이 빠지지 않게 수분을 섭취해주고 술깨는데 도움이 되는 꿀물, 이온음료, 초코우유 등 속이 조금이나마 편해질 수 있는 음료를 계속해서 섭취하세요.

구토를 계속하고 속이 좋지 않다면 우선 충분한 잠을 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회복하는 속도가 느려 질 수 있는대요. 충분한잠을 자줌으로 인해서 피로가 풀리면 숙취에도 도움이 되고 속이 울렁거리는 것을 조금 진정시킬 수 있습니다. 

입맛이 없어도 해장을 하는 것 또한 속을 달래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대요. 저 같은 경우는 음식을 먹어도 토할꺼 같아도 꾹 참고 음식을 다먹고 토하는 한이 있어도 밥을 먹고 억지로 구토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나오는 구토를 하고 나면 속이 조금 든든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속이 좋지 않기 때문에 뻣뻣한 음식보다는 국물있는 음식으 선호는 편입니다.

사람마다 해장하는 방법이 틀리기 때문에 뭐가 정답이다 라는 것은 없지만 너무 자극 적인 음식들 보다는 부드러운 음식을 먹는 것이 위에 부담이 덜 가고 해장을 할 수 있는 듯 합니다. 특히 술먹고 구토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식도에 상처가 생겼을 수 도 있으니 자극적이고 매운 음식보다는 콩나물해장국처럼 맑은 국물로 속을 달래는 것이 식도가 더 상하지 않게 해주세요.

오전은 화장실 변기와 시간을 보내고 나니 하루가 정말 힘이드네요. 점심을 먹고나니 울렁거리던 속은 괜찮아 졌고... 이제는 살짝 몸이 피로한 것이 느껴지네요. 다음부터는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은 날에는 술먹는거를 자제해야 할 듯 합니다. 오랜만에 마시는 술에 된통다하고 이제 좀 살만하니깐 다음주 주말에는 어떤 안주에 술을 먹을지 잠시 생각하는 제 자신이 부끄럽네요. ㅎㅎ 

이웃님들도 술먹고 토하시는 분들 자연스럽게 나오는 토를 어떻게 막을 순 없더라구요. 몸에 수분이 빠지지 않게 계속해서 수분도 같이 충분히 보충해주면서 속이 불편해도 해장까지 하고 푹 쉬는 것이 속이 울렁거리고 숙취를 해소하는데 최고입니다. 속이 안좋아서 억지로 토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일부로 토하는 것은 식도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피하시는게 좋고 정 속이 좋지 않고 힘들다 하시는 분들은 숙약을 사서 드셔보세요. 내일이면 불금인대 술 너무 많이 드시지 말고 즐거운 금요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