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냥한깡통입니다. 부산에 사는 남자친구를 만나다 보니 가끔 부산에 내려가면 여행을 간다는 느낌보다는 데이트를 하러 가는 느낌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10월초에 부산에 가게 다녀왔는대 태풍때문에 비가 엄청 내린다는 기상청의 이야기와는 달리 토요일날 날씨가 살짝 흐리고 일요일, 월요일날은 햇살이 너무 나도 따가워서 돌아다니기 힘들정도였습니다. 아직 부산 곳곳을 다 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부산하면 여행지로 간다는 곳들은 다 가보았으니 이번에는 가볍게 데이트를 한다는 마음으로 첫날은 젊은이들이 많이 다닌다는 부대거리에서 데이트를 하고 둘째날은 코스모스로 유명한 삼락생태공원에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첫날 부대의 거리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넘처나더라구요. 떡볶이집에서 떡볶이도 먹고, 칼국수도 먹고, 순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