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소리 작가 조석, 그는 미쳤거나 천재 이거나 미친 천재인게 분명 하다.

얼마전에 즐겨보던 웹툰 하나가 최후의 소식을 알려 왔습니다. 모두 아시다 시피 14년을 연재해 오던 인기 웹툰 마음의 소리가 완결을 하고 연재 중단을 선언한 것입니다. 모두 다 아쉬워 했고 마음의 소리가 없는 화요일 아침은 많은 분들에게 아마도 생소함을 안겨 주었을것 같습니다.

 

그리나 마음의소리는 끝날때 까지 끝난것이 아니었습니다. 마음의 소리가 완결 되고 바로 다음주 에는 당연히 어느 정도 예상은 했었지만 이른바 완결 '후기' 가 올라 왔습니다. 여기 까지는 뭐 평범한, 너무나 평범한 진행... 그러나 그 다음주에도 연재는 끝나지 않고 후기2가 올라 오고 또 그 다음주에는 후기3 ... 머 이런 후기가 다있어 느낄때쯤 후기 마저도 마지막화가 올라 왔습니다.

 

 

 

제법 많이 아쉬었고 아쉬운 만큼이나 후기라도 계속 되었으면 좋았을 것을.. 하는 마음마저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차피 어떤 일이든 마지막은 있는 법이니까 그렇게 받아 들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후기 마지막 화가 끝나고 그 다음주가 되니 혹시나 하고 웹툰을 열었다가 실망하게 되었습니다. 그제서야 마음의 소리가 정말로 우리 곁을 떠나 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무심결에 웹툰을 열고 마음의 소리가 없으니 화요일에는 뭘 보지? 하면서 이리 저리 웹툰들의 제목을 보고 있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신규 웹툰으로 조석님의 '후기' 라는 작품이 올라 왔습니다. 정말 상상도 못할 결말 이었습니다. 물론, 마음의 소리가 끝났다고 해도 조석님이 그냥 계시지는 않을것 같고 금방 또 새로운 작품으로 돌아 오겠지~ 했는데 그 작품의 제목이 '후기' 라니~

 

 

 

이쯤 되면 정말 조석님은 미쳤거나, 천재 이거나 혹은 미친 천재인것이 분명 한듯 합니다. 아무튼, 이렇게나 일찍 조석님의 작품을 다시 보게될 줄은 몰랐는데 다시 돌아 오셨으니 너무 너무 반갑습니다. 게다가 그 작품이 '후기' 여서 역시 조석님은 항상 팬들과 함께 하는 클라스와 함께 아무도 예사 하지 못하는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팬들에게 다가오시는 분이어서 너무 기대가 됩니다. 

 

또 하나 14년 동안 이나 지속되어 오던 오래된 화요일의 습관을 어느 날 갑자기 끊게 됨으로써 오는 금단 현상으로 부터 구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조석 작가님 앞으로도 기대 하겠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