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이야기 실화괴담 - 캠핑장의 여인

반응형
반응형
SMALL

오늘 아침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어젯밤에 눈이 오고 수도권의 기온이 영하 15도 까지 내려 간다고 예보가 있었는데 다행히 눈은 오지 않았네요. 그렇지만 날씨는 정말 추워 져서 창문을 잠깐 여니 살이 에이는 듯한 칼바람이 붑니다. 그나마 요 며칠 극심했던 미세먼지는 조금은 날아 간다고 하니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랜만에 무서운이야기 실화 괴담을 하나 소개 하려고 합니다. 우리 나라에서 있었던 일은 아니고 아주 오래전에 일본에서 실제 일어났었던 일이라고 전해지는 내용인데 실화여서 더욱 소름 끼치는 무서운 이야기 입니다.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실제 상황이 상상이 되어서 더욱 무서운 생각에 겁이 났었던 생각이 납니다.





때는 여름에서 가을로 막 접어 드는 초가을의 어느 날 입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40대 중반의 남성 입니다. 여름도 다 끝나가고 가을 바람이 선선히 부는 어느 가을날 주인공은 오랜만에 캠핑 장비를 가지고 나 홀로 캠핑을 떠났습니다.


정해진 목적지 없이 그저 예전에 갔었던 계곡을 따라 산 좋고 물 좋은 곳이 있으면 간단하게 1인용 텐트를 치고 자연속에서 하룻밤 자고 가는 것이 이 남자가 즐기는 1인 캠핑 방법 이었습니다.


이 날도 차를 몰고 예전 기억을 더듬어서 지나 가다 보았던 공기 좋고 물소리 좋은 계곡을 따라 들어 가는데 오랜만에 야외로 나오니 상쾌하고 홀가분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기분에 취해서 계곡 안으로 안으로 들어 가다 보니 어느 덧 날이 저물고 서둘러 텐트를 치고 1박을 해야 하는 곳을 찾아야 하는데 마땅히 마음에 드는 자리가 발견 되지 않습니다. 


다행히 얼마 안가서 계곡 근처에 주차장을 발견 하고는 그곳에 차를 세우고 주변을 둘러 보는데 텐트를 칠만한 장소는 눈에 띄지 않습니다. 주차장에도 차가 있기는 한데 드문 드문 몇대 없는 것이 아마도 낮에는 이곳에 놀러 왔다가 밤이 되면 인근 캠핑장으로 이동 하는 장소 처럼 보였습니다.


남아 있는 차들은 바로 옆 낚시터에서 바 낚시를 즐기는 낚시꾼들의 차량 인듯 합니다. 주인공은 따로 텐트를 칠것 없이 오늘밤은 차안에서 잠을 청하고 내일 다시 길을 떠나기로 마음을 먹고 차에 누워 잠을 청했습니다.





캠핑장 처럼 시끄럽지도 않고 그렇다고 완전히 외진 산골이 아니라 주변에 낚시터가 있어 그 나마 덜 무서운 생각이 들어 잘 되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얼마쯤 그렇게 피곤한 몸을 시트에 맡기고 잠이 들었는데 잠결에 누군가 차 유리창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  잠에서 깨었습니다. 소리 나는 곳을 보고 주인공은 깜짝 놀랐습니다.


주인공의 차 조수석 쪽에서 웬 여인이 차의 창문을 두드리며 차 문을 열어 달라고 합니다. 여인은 자신을 남자들이 덥치려고 한다면서 살려 달라고 합니다.


주인공은 잠결에 깜짝 놀라 조수석 문을 열어 주려고 손을 뻗으면서 여인을 보는데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듭니다. 문을 열기 위해 손을 뻗으려고 할때 여인의 입가에 비치는 엷은 미소를 봤기 때문 입니다. 





순간 귀신인가? 하는 무서운 생각이 들어 여인의 모습을 다시 보니 귀신이라고 하기에도 여인의 모습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조금전 다급하게 문을 열어 달라고 하던 여인의 모습은 지금 다시 보니 영 이상하고 어색 합니다.


여인은 화자을 진하게 하고 긴 생머리를 늘어 뜨렸는데 누군가에게 쫓기는 것과는 너무나 대조적으로 차분하게 잘 차려 입은 모습이고 어디 하나 헝클어진 모습이 아닙니다.


정갈하고 깨끗하게 입은 세련된 정장은 이런 산속과는 너무나 안 어울리는 복장 이었고 더우기 누군가에게 쫓기는 모습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할만큼 세련된 모습 이었습니다. 거기다가 말투에서도 다급하고 무서워 하는 느낌 이라기 보다는 여유롭고 어딘지 모르게 마치 업무를 처리 하는 커리어 우먼의 모습 입니다.





아무래도 아주 잠깐 이었지만 쭟기는 그 순간에 미소를 비추는 미모의 여자에게서 이상한 느낌을 받은 주인공은 문을 열기 전에 누워 있던 몸을 일으켜 세우며 무슨 일이냐고 다시 물으면서 차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여자가 있는 조수석 쪽으로 몸을 움직이며 여인의 모습을 더 자세히 보고 여인의 말을 자세히 들으려고 하는 순간 사이드 미러에 비친 검은 그림자를 보고 남자는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그리고는 여자와 얘기를 하면서 자동차의 방향을 틀어 앞으로 나갈 공간이 생기자 그대로 차를 몰아 그 자리를 벗어 났습니다. 이 남자가 사이드 미러를 통해서 본것은 무엇일까요?


이 남자가 여자에게 몸을 틀는 순간 사이드 미러에는 차량 조수석 밑으로 몸을 웅크리고 칼을 들고 있는 두명의 괴한 이었습니다. 아마도 이런 한가한 곳에서 차에서 잠든 사람을 노린 강도 였는지도 모릅니다.


한 밤중에 세련되고 아름다운 미모의 여인을 앞세워서 무심결에 차량의 문을 열어 주게 되면 그때를 노려 괴한들이 덮치는 수법 이었던 것 같습니다. 주인공은 그 후로 나홀로 캠핑을 가는 습관이 완전히 바뀌었고 캠핑을 가게 되더라도 사람들이 많이 있는 안전한 캠핑장이 아니면 비박을 하지 않게 되었다고 합니다.


반응형
LIST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