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류중일과 양상문의 리빌딩 속에서 박용택은 안녕 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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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프로야구가 끝나고 스토브 리그가 시작되는 이즈음이면 대형 FA 계약을 성사 시킨 주인공들이 등장 하면서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 마련 입니다. 


올해도 어김 없이 김현수, 손아섭, 민병헌 같은 대형 계약을 이끌어 낼것이라는 기대를 받는 FA 선수들이 대기 하고 있어서 과연 올해 최고의 FA 계약 잭팟을 터뜨릴 선수가 누가 될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지난 22일에는 역대급 FA 계약과 맞먹는 폭탄 발언이 나왔습니다. 바로 LG 트윈스에서 발표한 정성훈 선수의 방출 소식 입니다. 정성훈 선수는 나이가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LG 에서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분류 되는 선수 입니다. 게다가, LG 입장에서는 딱히 타격이 되는 선수가 없는 입장이다 보니 정성훈 선수의 방출 통보는 팬들 입장에서는 충격적 이라고 까지 표현할 만 합니다.


게다가, 정성훈 선수의 인터뷰에서 본인에게 전혀 언질도 없고 사전 조율도 없이 느닷 없이 전격적으로 방출 통보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 지면서 정성훈 이라는 한 개인의 처우에 관한 것이 아니라 LG 트윈스 라는 구단이 베테랑 선수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 논란이 일어 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2차 드래프트에서는 정성훈 선수의 방출과 맞먹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져 왔습니다. 손주인 선수가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됨에 따라 삼성의 지명을 받아 유니폼을 갈아 입게 되었다는 소식 입니다.


삼성은 바로 며칠전 롯데의 강민호를 영입 하면서 손주인 까지 지명 하게 되어 조금씩 조금씩 전력을 강화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런 반면에 LG 는 팀의 중심을 잡아 주고 게임을 이끌어 가던 주축 선수들이 하나 둘씩 떠나 가고 있는 모양새 입니다. 





류중일 감독과 양상문 단장은 2017 KBO 프로야구 시즌이 끝나자 맞자 LG 트윈스의 팀 리빌딩을 선언 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지금 까지 와는 다른 강도 높은 리빌딩이 이루어 질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것 또한 사실 입니다.


리빌딩의 핵심이 젊은 선수들의 육성을 통해 팀이 전체적으로 젊어지는 것이라면 어느 정도 수긍도 가고 결과적으로 젊은 선수들이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해서 성적을 올릴 수 있다면 이 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동안 팬과 함께 또 팀과 함께 동고 동락을 하고 팀의 승리를 위해서 애써왔던 고참 선수들에 대한 LG 의 태도는 아무리 좋게 이해할려고 해도 너무하다 싶은 느낌이 있습니다.





이제 주목받는 것은 홀로 남게 되는 용택신이라 불리는 박용택 선수 입니다. 내년 까지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박용택 이고 보면 LG 트윈스 입장에서는 박용택 선수가 팀의 중심을 잡아 젊은 선수들을 이끌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한번만 선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이런 팀의 기대가 무례 하다고 까지 느껴 집니다. 박용택 선수 입장에서는 오늘의 정성훈 선수나 손주인 선수가 자신의 미래 처럼 보이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를 대변해 주듯이 늘 자신의 SNS 에 "웬만해서는 아무렇지 않다' 라고 적어 놓았던 박용택 선수의 SNS 메세지가 '웬만해서는 아무렇지도 않다. 그런데, 웬만하지가 않다' 로 바뀌었습니다.


바라건데 류중일 감독과 양상문 감독은 지금 이라도 박용택 선수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한번쯤은 생각해 보고 팀을 보기 전에 선수 개개인을 살피는 마음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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