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오랜만에 언니와 함께 동탄 나들이를 하였습니다. 동탄은 올때마다 남광장 북광장을 제대로 찾지 못하면서 참으로 열심히 찾아오는 동네인듯 합니다. 새해 인사를 하자는 명목하에 만났지만 결과는 막상 인사는 몇초하고 나서 배고프니깐 맛있는 밥먹으러 가자라는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무엇을 먹을까? 북광장을 미친듯이 돌다가 떡하니 보이는 음식점 이름이 "빨봉분식" 이름도 특이하고 워낙 둘다 분식을 좋아하던 터라 더 이상 고민할 것도 없이 뭔가에 홀린듯 분식집으로 발걸음을 했습니다. 원하는 자리에 앉으니 재빠르게 메뉴판이 나오드라구요. 메뉴판 앞면만 보아도 프랜차이즈 음식점이지만 뭔가모른 사람냄새가 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메뉴판을 한장 더 넘기면 빨봉분식의 유래가 나오는데 IMF의 여파로 한 가정을 지키..